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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강아지의 날 기획 – 동물보호, 하고 계십니까?

등록일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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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입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6년 재정됐는데요.

앵커: 하지만 여전히 동물학대에 대한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에 대한 기독교인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보도에 김효경 기잡니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쉽게 버려지는 유기견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6년 재정됐습니다.

하지만 동물학대와 개식용, 불법유기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동물보호법 위반 건수는 688건으로, 2017년 322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법 개정 또한 여전히 미비한 실정입니다.

INT 장윤재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부
우리나라의 법에서 지금 동물이 어떤 존재인지 아십니까 물건입니다 지구상에 굉장히 많이 존재하고 길들여진 가축돼 있는 생물량이 97%에 이르면서 무수한 동물실험과 동물학대를 통해 동물 문제를 생각할 때 좀 더 그 본질에 잘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안락사와 불법 유기 등, 동물 이슈는 기독교인에게도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독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넘어 동물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창조물로서 생명의 존엄성을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INT 장윤재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부
(창세기) 다섯째 날에 동물들을 지으시고 또 인간에게 주신 것과 똑같은 복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란 복을 주신 존재입니다 (인간의) 동료 피조물로 지어주신 존재이거든요 동물을 함부로 대하고 학대하고 폭력을 하고 살 것도 다 없애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권리에 대한 침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에 대한 신학적 논의가 계속되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생명보호에 초점을 맞춰 오늘날 교회의 역할을 제시합니다.

INT 유경동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윤리학
어거스틴 같은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세계를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파트너로 주신 것은 사람뿐이라고 하는 고전적인 해석도 있습니다 교회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생명들을 돌본다고 하는 관점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보고요

가족구성원의 일부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 하나의 생명인 만큼 이들에 대한 책임이 필요해보입니다. CTS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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