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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신사참배거부 기념예배, “순교정신 본받아 정진하자”

등록일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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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신사참례거부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한국교회 교단 가운데 교단차원에서 신사참배거부를 실천한 교단은 침례교가 유일하다고 하는데요.

앵커 : 지난 2015년 제105차 총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을 지정하고 매년 5월 10일 기념예배를 드려오고 있습니다. 최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1942년 교단 대표 32명이 신사참배를 거부해 옥고를 치렀으며, 3대 총회장을 역임한 전치규 목사는 옥중에서 순교했습니다. 2년후 일제는 1944년 5월 10일 전국의 침례교회를 폐쇄시키고, 재산을 몰수했습니다. 또 침례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투옥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침례교는 신사참배를 거부한 선진들의 숭고한 신앙 정신과 정체성을 후대에게 전하고자 신사참배거부 기념예배를 지난 10일 충남 강경 옥녀봉 ㄱ자 교회터에서 드렸습니다.

교단 목회자와 순교자 32명의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린 이날 예배에서 김인환 총회장은 ‘자랑스런 역사를 이어가는 도전’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김 총회장은 “자랑스러운 선진들의 믿음의 고백, 순교의 역사를 기억하자”며 “오직 성경, 오직 복음으로 이 시대에 복음의 영향력을 끼치는 교단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인환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함께하는교회
우리 교단이 오늘 이 시대에 어떤 믿음에 삶을 해내느냐에 따라 내일의 역사가 자랑스러움이 될 수도 있고 부끄러움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기 위한 또 다른 도전의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부 기념식에서는 한국침례교회사연구소 오지원 박사가 신사참배거부로 수난당한 침례교 대표들에 대해 설명하고, 신사참배를 거부한 32명의 후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습니다. 또한 침례교역사신학회가 발간한 ‘신사참배 거부로 수난당한 침례교 대표 32인’의 저서를 참석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INT 임공열 목사 / 세종송담교회
일제시대의 그런 어려움 가운데도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믿음을 지켰던 우리 선조들의 믿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이후에 역사적인 모든 것들이 더 아름답게 참 좋은 날입니다.

INT 김인환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함께하는교회
코로나가 끝나고 또 여러 가지 시대 상황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뭐냐 우리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타협하지 않는 신앙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가슴 벅참 뿐만 아니라 또한 진한 감동이 있는 예배와 기념식이었습니다

CTS뉴스 최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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