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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앞서는 신학은 없다

등록일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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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각 대학들의 졸업식 현장 전해드렸는데요. 졸업이 있다면, 새롭게 학업을 시작하는 신입생도 있을 텐데요. 특히 목회자를 꿈꾸는 신학대학원 신입생들은 한국교회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앵커: 신입생들이 탁월하고 뜨거운 영성에 바탕해 신학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신대원이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장현수 기자가 전합니다.

성경을 듣는 동시에 읽으면서 눈과 귀 모두 하나님의 뜻에 집중해 봅니다. 성경에 밑줄을 치고 톺아보는 신학 서적이나 논문을 읽기에 앞서 성경으로 돌아가 새 학기를 준비합니다. 성경으로 돌아가 영성을 회복하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의 2024학년도 신입생영성수련회 현장입니다.

개강 전부터, 그것도 2주여 기간 동안 성경을 통독하고 집회에 참석하는 신대원 수련회는 찾아보기 힘든 경우. 백석대 신대원이 영성수련회를 전통으로 삼는 건 영성 없는 신학을 경계하고 예수 생명력을 지닌 목회자를 키우기 위함입니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라는 선언을 통해 사변화한 신학을 거부하고 신학자들의 영성을 강조해온 바 있습니다.

[장종현 목사 / 백석학원 설립자 (2023년 10월 24일)]
절대 학문은 구원이 없습니다 지식은 절대로 성경 66권 다 안다고 해도 믿지 않으면 구원이 없는 거예요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해서 기도의 영력을 가져서 영적인 지도자로서의 자기 자신을 살릴 뿐 아니라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우리 기독교와 우리 민족을 살리고 더 나아가 세계의 선교를 할 수 있는 모판이 되어 주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백석대 신대원장 임석순 목사는 “신대원 3년의 시간이 절대 쉽지 않기에 수련회를 통해 말씀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미래 목회자로서 기도하고 성경 보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임석순 목사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장]
목회의 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변함없이 쉽지 않은 길이에요 그래서 목회자가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중요한 것은 기도와 말씀을 붙잡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영성수련회를 통해서 저들이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는 첫 단추를 끼우는 시간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주목할 점은 또 있습니다. 교수들도 수련회 기간, 적극 참여하며 신앙 선배로서 본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교수들은 수련회가 “신학자로서 영성을 되돌아보고, 신대원생들과 소통하며 가까워지는 기회”라고 말합니다.

[박찬호 교수 / 백석대학교 조직신학]
우리가 이제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하는 그런 아주 좋은 기회이고 또 이제 신학 공부를 시작하는 우리 제자들이죠 학생들과 함께 또 사귀는 그런 시간이기 때문에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대원생들은 수련회가 “학기를 은혜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이자 영성 충전의 계기”라고 고백합니다.

[김승리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생]
통독을 통해서 말씀으로 채운 다음에 학기를 시작하게 되니까 학기를 준비하는 마음도 있고 (학기를) 조금 더 충만하게 시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정지용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생]
제가 앞으로 더 사역하는 가운데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더 느끼면서 기쁨으로 할 수 있게 되는 좋은 재충전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생명의 신학을 강조하는 백석대 신대원의 교육 철학, 신대원생들은 학기 전부터 성경에서 영성을 길어 올리고 있습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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